4856건·3조 814억원 집계
상반기 총 78% 발주 목표

[강원도민일보 박명원 기자]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강원도내 건설업 체감경기 악화가 계속되면서 강원도와 강원건설단체연합회가 도와 각 시군,공공기관 등의 대형 SOC 사업 및 설계용역에 올해 3조원 규모의 자금을 풀기로 해 지역업체가 수혜를 입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 집계결과 올해 도와 도내 시군,도내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등이 발주할 건설공사 및 설계용역 규모는 4856건 3조814억원 규모다.

건설공사는 2조8546억원(3832건),설계용역은 2268억원(1024건) 규모다.사업 시기별로는 올해 1분기에만 총 발주규모의 43%인 1조3378억원,2분기 1조725억원(35%)이 각각 투입되며 상반기에 총 78%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최대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본부가 오는 6월 발주 예정인 ‘남원주역세권 A-3BL 아파트 건설공사(698억원)’사업이다.

이어 △자원∼우지 간 도로개설사업(397억원·삼척)△소양강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376억2300만원·춘천)△성남∼사직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293억원·삼척)△고성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조성사업 토목공사(260억원·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등 순이다.

이들 사업 외에도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총사업비 2조7406억원),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2조2840억원) 건설사업 등의 연내 착공에 속도가 붙으면서 도내 건설공사·설계용역 발주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연장 1112㎞의 국내 최초 강원권 관광도로 조성사업도 현재 사업계획 수립 중에 있어 도내 시군별 건설시장 특수도 기대된다.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대형 SOC사업 추진이 본격화됐으나 지역업체 계약 비율 확대와 토건 사업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 한계 등은 과제로 꼽힌다.도는 강원도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지역건설업체 경기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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