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한국폴리텍Ⅲ대학(학장 이상권)이 춘천,원주,강릉캠퍼스에서 2020학년도 졸업생 694명을 배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9일 예정됐던 학위 수여식 및 전문기술과정 수료식 행사를 취소하고,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학과별 소규모 행사로 진행했다.2년제 학위과정 8개 학과에서는 189명이 산업학사 학위증서를,1년제 전문기술과정 19개 직종 및 하이테크과정 2개 직종에서 505명의 학생들이 수료증서를 각각 받았다.한국폴리텍Ⅲ대학이 최근에 발표한 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졸업생 취업률은 82.3%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졸업생들의 평범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취업 성공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올해 졸업생 대표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김동민(29) 학생은 인문계 전공자에서 폴리텍 교육 과정을 통해 전기엔지니어로 변신했다.군 전역 후 4년간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여러 차례 낙방 후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전기과에 입학해 실기 기술을 익혔다.성실한 자세로 임하며 전기산업기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취업 연계 및 실무능력을 인정받아 풀무원 공장인 피피이씨 춘천에 취업해 두부공장 생산라인에서 일하게 됐다.
권소담 kwonsd@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