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중 1·2·4·9 공구 턴키방식 추진
1조1467억원 규모, 대기업 관심 집중

▲ 속도 내는 동해북부선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속도 내는 동해북부선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속보=동해북부선(강릉∼제진·111.7㎞) 철도건설사업 추진(본지 1월22일자 1면)이 본격화된 가운데 총 9개 공구 중 4개 공구에 대한 턴키 방식 발주 계획이 확정,연내 착공에 탄력이 붙었다.22일 강원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1조1467억원 규모의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 1·2·4·9 공구 건설공사’를 내달 발주한다.해당 공구는 사업 조기착공 및 개통을 위해 설계·시공이 동시 진행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된다.

구간별 사업현황을 살펴보면 4공구가 연장 22.4㎞,사업비 3714억원으로 발주물량 중 규모가 가장 컸다.해당 구간에는 양양정거장과 38선신호장 신설공사가 함께 진행된다.

9공구(15.16㎞·2713억6000만원)에는 화진포신호장 신설공사와 함께 제진정거장 일부 개량 공사가 실시된다.2공구는 연장 12.4㎞(2200억2000만원),1공구는 7.7㎞(2838억4600만원) 구간으로 확정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밖에 동해북부선 3·5·7·9 공구에 대해서는 노반 및 실시설계만 우선 추진,오는 4월 발주에 나설 계획이다.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 턴키구간 발주만 1조원 대를 넘어서면서 국내 건설 대기업들의 입찰 참여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입찰 참여가 거론되는 기업으로는 한화건설,계룡건설산업,한진중공업,KCC건설,SK건설 등으로 내달 입찰 개시 이후 입찰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도 관계자는 “국토부와 지속 협의를 통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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