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의회와 함께하는 토크프로그램

평창군의회는 지난달 24일 군문화예술회관에서 군의회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을 진행했다.
평창군의회는 지난달 24일 군문화예술회관에서 군의회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을 진행했다.

평창군의회는 지난달 24일 군문화예술회관에서 ‘군의회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성철 한국관광학회 총무이사가 좌장을 맡아 ‘평창군이 디자인하는 관광과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지역의 관광과 농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토크를 진행했다.토크 프로그램 참석자들의 토크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평창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필요”

■전수일 의장-농축산물을 활용한 평창ONLY 전략

“평창군은 2019년 관광객이 1000명을 돌파했고 2020년 소비자 선정 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에 선정됐다.이는 평창의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평창만의 관광전략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우리 지역의 농축산물을 활용한 ‘평창 ONLY’ 전략이 그 것이다.첫째로 제주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감귤초콜릿 칩’과 ‘제주 흑돼지 샌드위치’ 같이 평창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상품 전략이다.둘째로 EBS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한 ‘펭수’와 일본 구마모토현에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가져온 ‘구마몬’ 캐릭터처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캐릭터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관광단지별 공동마케팅 시너지효과 노려야”

■이주웅 부의장-관광트렌드의 변화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코로나19로 인해 관광트렌드는 비대면 기반과 안전 최우선,청정 자연지역 중심으로 변화했다.청정 자연지역 중심의 개방형 휴양지를 보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경향이 자연분야에 경쟁력 있는 평창이 청정 치유관광의 중심지가 될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이 기회를 잘 활용하려면 우선 산림농업 치유관광의 활성화가 필요하다.이를 위해 법률 제정을 비롯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평창을 ‘치유 메카 도시’로 발돋움시켜야 한다.평창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휘닉스평창 등 관광단지별 공동마케팅을 통해 평창 그 자체를 최종 목적 관광지로 만드는 시너지효과를 노려야 한다.”
 

“자연 활용 녹색체험공간 확대 미래가치 강화”

■장문혁 의원-평창군 관광정책 발전방안 제시

“최근 국내 여행 관광트렌드는 자가용과 기차를 이용한 소규모 단체여행이 증가하고 체험과 힐링이 특화된 체류형 관광지에서의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하는 가족,친구,지인들과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이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러한 변화에 맞춰 평창군은 HAPPY700브랜드에 담긴 힐링,건강,행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군이 가지고 있는 계곡과 강,산림숲을 이용한 녹색체험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오대산의 전나무숲 같이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미래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그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수요자 중심 체류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박찬원 의원-코로나19 이후 농업·임업 연계한 지역관광 전망

“올해 국내 관광트렌드를 살펴보면 코로나19라는 불안의 시대 속에 안전이 최우선 요소가 돼 치유여행,근교 중심의 단기여행,한적한 소도시 위주 여행,소수 인원 여행으로의 변화된 흐름을 예측했다.우리군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안전하게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식의 최적지’라는 인상을 심어 줘야 할 때다.최근 관광 트렌드는 ‘무엇을 보았는지 보다는 무엇을 했느냐’로 변화하고 있다.기존의 농촌체험관광조직을 재정비하고 전문성을 확대해 대동소이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주말체험농장과 농촌의 빈집을 활용한 팜 스테이(Farm Stay)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느므즈므 설렘길 공유 킥보드·자전거 연계 모색”

■이명순 의원-코로나 시대,평창의 청정 보석 빛을 발하다

“관광 산업의 비중이 높은 평창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변화된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술과 혁신으로 무장한 관광벤처기업들의 관광위기 탈출 시도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또 코로나19 상황을 ‘개발이 더디고 인위적인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우리군의 관광자원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 적극 대응해야 한다.힐링과 치유가 가능한 산림 체험지로 이미 유명한 오대산 월정사 및 전나무숲길은 관람객들이 몰리는 지역이므로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용평면에 조성 예정인 ‘느므즈므 설렘길’은 공유 전동 킥보드,공유 자전거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
 

“농어업회의소 역할 확대 개편 제도적 장치 마련”

■지광천 의원-평창군 농업 발전을 위한 개선과제

“군 농업 발전을 위한 개선과제로 군농업기술센터 예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 보조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본 후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현재 농업 보조사업은 사업에 대한 재검토 없이 지원 대상을 그대로 답보하고 있어 재정이 낭비되고 있는 것은 물론 비능률적인 집행이 발생하고 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농어업회의소의 역할을 단순한 건의사항 접수 창구로만 제한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지역농업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또 농가당 지원규모의 총액을 정함으로써 자율적으로 필요한 자재만 구입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전국 동호인·관람객, 관광객 선순환 구조 기회”

■심현정 의원-당구대회 개최를 통한 평창 관광발전계획

“평창은 수려한 자연경관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충분한 자연적 기반을 가지고 있음에도 관광인프라 구축,관광 관련 사업,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하여는 충분한 대안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대표적인 사례가 2018 동계올림픽이다.평창에서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개최됐지만 평창의 관광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의 부재와 개·폐회식장 철거,올림픽유산의 활용 부진 등 올림픽을 통한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당구대회 개최이다. 당구대회를 유치한다면 동호인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관광객으로 전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매장 공공기관 납품 확대,통합 물류시스템 운영”

■박창운 군농업기술센터 소장-평창군이 디자인하는 농업의 미래

“군 농업현황은 농가인구 1만447명 중 65세이상 고령농가가 약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 농업관련 예산은 923억원으로 전체예산의 20%이다.군의 주요 농업정책은 ‘소득이 안정된 농촌’이라는 핵심공약 아래 다음과 같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평창 먹거리에 대한 총괄지원조직으로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를 설립,다품목 소량 생산 환경을 확대하고 직매장과 공공기관 납품을 확대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통합 물류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한다.기후위기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자 곤충 스마트팜 지원,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스마트축산 시범단지 조성,드론방제단 지원 등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스마트 관광 생태계 구축”

■이시균 군문화관광과장-평창군이 디자인한 미래 관광

“코로나19는 나만을 위한 여행,친한 지인들과의 안심여행,심신을 힐링하는 치유여행 등으로 관광트렌드를 변화시켰다.이러한 가운데 군은 국내 휴가여행 만족도 전국 2위,문체부 공모사업 선정,지역관광발전지수 5년 연속 1등급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코로나19 시대속에서도 빛난 우리군의 관광산업 저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다음과 같이 미래전략을 구상했다.무엇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정책을 수립,실감형 체험관광 서비스는 확대하고 관광객 맞춤형으로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와 자연·힐링을 활용하는 웰니스 관광 등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육성할 계획이다.” 정리/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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