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7시 강릉서 2R 포항전
첫경기 패배 후 경기력 우려
최문순 도지사 등 직관 응원

▲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 선수들과 울산현대 선수가 골문 앞에서 공을 차지 하기 위해 엉켜있다.
▲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 선수들과 울산현대 선수가 골문 앞에서 공을 차지 하기 위해 엉켜있다.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시즌 첫 경기에서 ‘0-5 대패’ 수모를 겪은 강원FC가 홈 개막 경기에서 참패를 딛고 일어날 지 관심이 주목된다.강원FC는 6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 2라운드 포항스틸러스 홈경기를 치른다.이날 경기는 강원FC의 올시즌 첫 홈경기인 만큼 도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크다.

특히 강원FC가 지난 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개막전에서 0대5로 완패,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우려를 낳은 것과 달리 홈경기에서는 어떤 ‘반전’을 보여줄 지 기대가 큰 분위기다.

다만 최근 전적만 보면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강원FC는 지난 시즌 포항과의 두 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다.통산전적도 5승6무11패로 열세다.

일각에서는 강원FC의 지난 대패의 원인을 ‘퇴장 변수’라고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 부진에 대한 지적도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강원FC는 전반에 1실점을 허용하는데 그쳤지만 경기내용은 사실상 내내 속수무책으로 밀렸다.강원FC는 전반 내내 울산의 김지현과 윤빛가람,이동준 등에게 골문을 위협당했다.간신히 버티던 수비는 후반 5분 임채민의 퇴장을 기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문제는 이날의 참패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강원FC는 보기드문 5백 수비를 세우고 울산의 공격을 봉쇄하려 했지만 수비진의 불안한 호흡으로 손쉽게 무너졌다.공격은 단조로워졌다.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조직적이고 유기적임 움직임을 가져가는 ‘병수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셈이다.

강원F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격적인 ‘영입전’에 나서며 전력을 보강을 했지만 시즌 첫 경기부터 ‘대패’하면서 선수 영입 효과도 도마 위에 올랐다.강원FC는 지난 시즌 전에도 선수단을 대거 교체했지만 기대 만큼의 전력향상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성적이 하락했다.강원FC는 2019시즌 파이널A에 진입했지만 2020시즌에는 파이널B에서 시즌을 마쳤다.

이와 관련,이영표 대표이사는 “아직까진 시즌 초반인 만큼 기존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간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경기가 거듭될수록 조직력은 차츰 다져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일 강원FC의 홈개막전에는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와 곽도영 도의장,김한근 강릉시장,양희구 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시즌 첫 승을 기원한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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