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춘천 방문 세몰이
이재명계 기본소득본부 확대
윤석열 총장 사퇴, 파장 주목

[강원도민일보 박지은·이설화 기자] 차기 대선을 1년 여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도정치권의 대선 레이스도 달아오르고 있다.여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복지 제도’를 중심으로 세몰이에 나선 가운데 그는 5일 춘천을 방문한다.이 대표는 당대표로서의 마지막 지역 일정으로 춘천을 선택,청년창업자 간담회,중앙시장 방문 등 민생행보에 나서며 도내 지지세를 확장한다.이 대표의 도내 모임은 ‘여니의 백만대군 두타산성’을 이름으로 해 흩어졌던 조직들을 한 데 모으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도내 조직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소득’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본소득국민운동 강원본부를 중심으로 강원표심 굳히기에 일찌감치 나섰다.현직 단체장인 점을 감안,도 방문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강원본부는 상임대표와 공동대표,사무국장 등 각 직제를 갖춰 도내 각 지역 점조직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李-李’ 두 주자를 중심으로 한 여권의 대선레이스는 4월 보궐선거 이후,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대선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세균 총리와 함께 이광재(원주 갑)의원이 제3후보론을 등에 업고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최문순 도지사 역시 여권 내 잠룡으로 분류,유력 주자로 양분된 도내 여권의 대선흐름도는 복잡하게 얽힐 공산이 크다.

야권의 대선 행보도 점화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총장직에서 물러나 대선구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윤 총장은 강릉·명주·양양에서 제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봉모 전 의원의 인척이며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로 일하는 등 강원도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윤 총장의 대학·검찰 선배이자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의원은 “윤 총장이 중수처 법안에 반대의견을 낼 때 이미(사퇴) 결심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정치적 탄압을 받다보니 윤 총장으로선 할 수 있는 활동이 정치 밖에 없다는 답이 나왔을 것이다.추이를 보고 또 다른 결심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지은·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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