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이순균 27년 베테랑소방관
쌍둥이 진문·진무 2019년 임용
“국민에 봉사하는 소방관 될 것”

[강원도민일보 김민정 기자]강원도에 아버지와 쌍둥이 동생에 이어 형까지 국민 안전지킴이가 된 ‘소방관 삼부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신규 임용된 이진문(23) 소방사는 아버지와 쌍둥이 동생이 이미 소방 공직에 몸담고 있는 소방관 가족이다.이 소방사는 지난해 소방공무원 소방관련학과 경력경쟁채용에 합격해 지난달 25일 춘천소방서 후평119안전센터로 발령을 받아 화재진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 소방사의 아버지는 27년간 소방 공직에 몸담은 베테랑 소방관이다.일란성 쌍둥이 동생은 이 소방사에 앞서 소방공무원에 임용됐다.아버지 이순균(52) 소방령은 태백·영월 등 도내 각 지역의 소방서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고 현재는 강원도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상황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쌍둥이 동생 이진무(23) 소방사는 형인 이진문 소방사와 함께 강원도립대학교 소방환경방재과를 졸업했고 지난 2019년 소방공무원 강원도립대장학생 경력경쟁채용에 합격해 그해 11월부터 춘천소방서 후평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업무를 했다.현재는 병역의무를 위해 육군에 입대해 복무중이다.두 형제의 소방공무원 꿈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이진문 소방사는 “어렸을적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쌍둥이 형제가 모두 소방공무원이 된 만큼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부끄럼 없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순균 소방령은 “ 아들들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훌륭한 소방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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