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회 24시 3 울산 강원도민회
울산 거주 강원도민 13만여명
1980년 도민회 창립 구심체 역할
2018년 사단법인화 제2의 도약
산업도시 울산서 화합·친목 다져
전국 봉사활동·고향 어린이 초청
강원 농특산물·중기제품 구매도

▲ 김종배 울산 강원도민회장 등 회장단이 2019년 10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울산도민회
▲ 김종배 울산 강원도민회장 등 회장단이 2019년 10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울산도민회

[강원도민일보 이승은 기자]강원도는 60∼80년대 한국 근대화의 1등 공신이다.석탄 공급과 수력 발전으로 산업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했다.이중삼중 접경지역 규제를 참아내며 국가 안보도 책임졌다.농어촌 주민들은 산업기지로 이동해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10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데 헌신했다.

울산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한국 근대화의 중심 무대다.40년 역사의 울산 강원도민회(회장 김종배)가 대한민국의 성공 신화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주역이다.

현재 울산에는 13만여 명의 강원도민들이 생활하고 있다.전체 울산인구 116만명 가운데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하다.울산 강원도민회는 1980년 4월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조완성 회장을 중심으로 탄생했다.이어 유관희 회장을 2대 회장으로 선출한뒤 1981년 4월 제1회 재울산 강원도민 체육대회를 개최하며 ‘하나된 울산 강원도민’들의 구심체로 부상하기 시작했다.그뒤 김종만 회장이 1984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 강원도민회를 이끌며 산업도시 울산에서 강원도민회의 위상을 탄탄하게 다지는데 앞장섰다.이 기간동안 도민회 산하에 △고교동문 친선 체육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직장 향우회 체육대회 등을 신설 개최하며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굳혀 나갔다.그뒤 이한복 회장과 홍성학 회장이 도민회를 이끌며 2000년 3월 재울산 강원도민회관을 신축하고 강원 농특산물 판매전을 개최하는 등 고향발전에도 발벗고 나섰다.이어 박영철 회장 재임시에는 강원도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판전을 열어 강원도와의 교류를 내실화했다.

정봉일 회장은 2007년 3월 취임후 강원도민 사랑나누기 한마음 축제를 열어 도민회 화합을 더욱 굳건히 한데 이어 2008년 태안 기름유출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해 활동 영역을 울산과 강원도를 벗어나 전국화하는데 기여했다.또 정 회장은 불우회원 돕기 성금전달 등 사회봉사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앞장서며 2010년 1월 강원도민회중앙회가 시상하는 전국 우수 강원도민회에 선정됐다.

▲ 울산 강원도민회와 울산 동해시민회가 2019년 7월 고향 강원도 어린이 초청행사를 갖고 방문 환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울산도민회
▲ 울산 강원도민회와 울산 동해시민회가 2019년 7월 고향 강원도 어린이 초청행사를 갖고 방문 환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울산도민회

황종석 회장은 2011년 재울산 강원도민공원 개장 및 기념탑을 제막했고 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해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동시에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며 사회봉사에도 앞장섰다.2014년 7월 취임한 조근식 회장은 재임중 △울산 고래축제 참여△회장배 족구대회 창립 및 개최△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강원도민일보 주최 금강배 강원사랑골프대회 참가△2016년 태풍피해지역 봉사 등에 나서며 활동의 보폭을 크게 넓혔다.

울산도민회는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2017년 11월 조근식·황종석·김종배 전·현직 회장들이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란히 참여하면서 고향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이어 2018년 8월 울산 강원도민회를 사단법인화하면서 조직과 규정 등을 정비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2019년 1월 취임한 김종배 현 회장은 고성 산불피해지역과 삼척 태풍피해지역에 각각 성금 2000만원과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고향의 아픔을 같이 나눴다.또 고향의 어린이들을 산업도시 울산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향사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울산 강원도민회는 남다른 애향정신과 회원간 단합으로 2019년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종배 회장은 지난해 6월 제21대 총선후 강원도민일보가 서울서 개최한 ‘제21대 강원 국회의원 당선자 교례회’에 참석해 도출신과 도연고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등 울산 강원도민회의 외연을 넓히며 고향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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