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년 만에 KTV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 ‘사랑과 야망’.
▲ 34년 만에 KTV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 ‘사랑과 야망’.
[강원도민일보 이은영 기자] 1980년대 인기 드라마 MBC TV ‘사랑과 야망’이 오는 19일부터 매일 밤 9시 KTV 국민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KTV에 따르면 이번 편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류의 밑거름이 된 한국 드라마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랑과 야망’은 산업화의 초입을 맞은 1950년대 강원도 춘천을 배경으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입신출세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좌절과 집념 등을 그려냈다.

1987년 1월부터 12월까지 98부작으로 방송됐으며 최고 시청률 75%라는 역대급 인기에 걸맞게 당시 드라마 시작 시간이 되면 거리에 인적이 드물어질 정도였다.

2006년에 SBS에서 김수현 작가의 재집필로 리메이크한 ‘2006 사랑과 야망’이 방송된 적이 있지만,원작이 TV에 다시 방송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대 최고 스타였던 배우 김용림,고 남성훈,이덕화,차화연 외에도 영화 ‘미나리’로 세계적 배우가 된 윤여정,임예진,노주현,김청,이계인 등 지금은 원로배우가 된 연기자들의 풋풋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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