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 “절차 따라 진행한 것”

▲ 전국공무원노조 강원본부·춘천시지부는 17일 춘천경찰서를 방문,의암호 수사의 신속한 처리 등을 요구했다.
▲ 전국공무원노조 강원본부·춘천시지부는 17일 춘천경찰서를 방문,의암호 수사의 신속한 처리 등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춘천경찰서를 방문,춘천시청 직원 6명이 연루돼 있는 의암호 사건과 관련해 “무리한 기소의견 송치가 아니었는지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복 전국공무원노조 강원본부장과 이재경 춘천시지부장 등은 17일 춘천경찰서를 방문,최승호 서장을 만나 의암호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노조 측은 “지난해 11월 경찰이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한 이후 현재까지 수사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당초 수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는 지난해

8월6일 오전 11시30분쯤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떠내려가는 인공수초섬을 고정하려다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경찰정이 전복되면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8명이 물에 빠져 2명은 구조됐으나 5명은 숨졌고 1명은 실종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해 11월 춘천시청 공무원 6명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노조의 주장에 대해 추가적으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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