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자생단체 자치위 참여
자체 수립 프로그램 35개 달해
효행제·청소년 예절교육 호응
29. 동해시 북삼동주민자치위원회

▲ 동해시 북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청소년 육성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동해시 북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청소년 육성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지로 지역내 교육·문화복지의 선두주자로 발전하고 있는 동해시 북삼동 주민자치가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린이와 어르신,청소년과 직장인 등 각계각층 주민들에게 이웃의 온기를 전하기 위한 주민 자발적 실천이 펼쳐지면서 북삼동에 활기가 돌고 있다.북삼동에 불고 있는 따뜻한 신바람의 중심에는 북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하용)가 있다.

2000년 4월 출범한 북삼동 주민자치위는 현재 문화·예술분과에△통장협의회△새마을협의회△자율방범대가,복지분과에△지역사회보장체회 △자율방재단△새마을부녀회△바르게살기회가 참여하면서 탄탄한 협력체계를 이루고 있다.다양한 성격의 주민단체가 함께하면서 주민들의 문화·복지·편익 증대,주민 자치활동 강화,지역공동체 형성에 한 목소리를 낸 결과 자치위가 지난해 계획·수립한 주민자치 프로그램만 35개에 달할 정도다.

특히 북삼동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각종 공동체사업은 주민뿐만 아니라 각 지역 주민자치위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북삼동은 효자각·열녀각·찬양각 등 효(孝) 관련 문화재가 다수 산재해 있고 교육기관이 총 33곳이 위치,충효예지(忠孝禮智)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다.자치위는 이런 지역특색을 살려 매년 효를 주제로 한 ‘효행제’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청소년 예절교육’을 진행,이를 대표적인 자치위 사업으로 발전시키며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동해시 북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한해 동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자체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 동해시 북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한해 동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자체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시대적 변화로 나타난 이웃간 단절 문제는 이곳에서는 남의 얘기다.자치위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경로당을 찾아 방역활동 및 집중호우 대비 재난 예찰과 현장대응에 나선데 이어 9월에는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위한 추석맞이 떡 나눔 행사와 국수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하며 이웃간 정을 나눴다.국수나눔 당시에는 무료 행사임에도 불구,각 경로당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14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감사인사를 전했고,이에 자치위는 다시 금액을 보태 각 경로당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훈훈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박하용 위원장은 “효와 교육의 중심지인 북삼동에 주민자치가 굳건히 뿌리 내려 더 큰 지역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주민주도형 공동체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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