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택트]전문가 제언
기업 친환경 경영 지속 확대 전망
목표 실현 개인·정부 시너지 필요

■ 이봉주 그린사이언스 대표(한동대 첨단융합학과 교수)

플라즈마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상용화할수 있는 기술에서는 강원도가 가장 앞서있다.아직 생산량이 적어 판매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태백 발전소가 건립되면 올해 안으로 국내 첫 그린수소 유통이 가능해질것이다.현재 그린수소와 기존 수소보다 생산단가가 1.5∼2배 이상 높지만 같은가격에 유통되고 있다.정부 주도로 가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데 가격 차이를 둬서 그린수소 유통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이 마련돼야한다.그린사이언스파워 철암발전소는 국내 최초 플라즈마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신기술 실증을 통해 관련 산업을 선도해나가고 있다.세계각국에서 탄소중립을 강조하면서 향후 탄소저감에 나서지 않는 기업들의 제품은 수출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다.2050년까지는 그린에너지 활용,폐탄소 자원화 등이 기업의 주요 이슈로서 사업목표로 제시되고 점차 확대될 것이다.

■ 김진만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공주대 교수)

시멘트 업계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필요하다.시멘트는 국내 2000조원 가량의 산업규모 중 4.5조원을 차지하며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탄소배출은 5.5% 정도의 비중을 갖고 있어 상대적으로 배출량이 많다.정부에서도 철강,시멘트,정유 등 탄소다량배출 산업에 대해 배출량 감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탄소중립은 시멘트업계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시스템을 갖추고 공동의 목표를 갖고 실천해야한다.경제효과에만 매몰됐던 국내산업이 적정량 생산,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등을 유도할 수 있도록 민간 노력과 함께 정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이다.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합리적 자원관리시스템 구축은 지구문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데 가장 중요하다.폐기물산업과 시멘트산업의 밸류체인이 잘 형성되도록 국가적으로 지원해야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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