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국토연구원 E-Hub 포럼
“환동해 물류거점 잠재력 높아”
탄소중립·실증단지 선점 등 강조

▲ 강릉시와 국토연구원이 주최하는 ‘허브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E-Hub’ 포럼이 7일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열렸다.
▲ 강릉시와 국토연구원이 주최하는 ‘허브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E-Hub’ 포럼이 7일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강릉이 산업,물류,에너지 거점·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화(RE100)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강릉시와 국토연구원 주최로 7일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열린 ‘허브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E-Hub’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그린산업단지(이하 그린산단)가 친환경 저탄소 사회로 진입하는 핵심기지로서 기업들의 친환경·저탄소·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서 강호제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연구센터장은 ‘강릉 E-Hub 스마트 그린산단 기본구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강릉은 영동권 광역교통 및 물류 중심지,동해북부선 사업 착수에 따른 환동해 글로벌 철도물류 거점,지능형 스마트 교통,맞춤형 연구개발 특화도시로서 친환경 첨단산업·물류 허브로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저탄소 친환경 혁신 그린산단 거점도시(그린 E-Hub),글로벌 선도 디지털 복합물류 거점도시(디지털 E-Hub),종사자 문화·복지·생활 희망키움 거점도시(휴먼 E-Hub)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또 “그린뉴딜 실증단지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남강릉 신호장 신규역사 유치 및 취락지역을 연계한 복합·주거용지 배치가 필요하다”며 “그린산단과 광역물류단지 기능 연계를 고려한 산업·물류·지원용지 집적 배치도 추진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택중 한국에너지융합협회 대표는 ‘친환경에너지 그린 산단’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으로서 탄소중립,재생에너지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시민,공공,기업 참여를 통한 강릉 RE100 그린산단조성과 함께 RE100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동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 탄소배출권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저탄소 경제·사회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업들의 탄소효율성 개선이 중요하다”며 “기업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기술개발 및 투자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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