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디지털뉴스 제공 AI 시스템 구축
본보 과기부 ‘AI 바우처’ 선정
뉴스 자동 분류·요약·챗봇 서비스
기사제보 채널 확장 경쟁력 제고
이커머스 역할 수익 창출 가능

[강원도민일보 김동화 기자]인공지능(AI)을 장착한 강원도민일보가 독자맞춤형 뉴스 제공과 챗봇 서비스로 디지털뉴스 혁신을 시작한다.

강원도민일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2021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지역밀착형 디지털뉴스 제공 혁신을 위한 AI 시스템 구축’ 사업계획서를 신청하고 지난 7일 최종심사를 통과해 AI를 접목한 새로운 디지털뉴스 시장 개척에 나선다.

AI바우처는 혁신에 도전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여건 극복을 위해 총예산 56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제당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AI 제품 및 서비스(이하 AI 솔루션) 적용이 필요한 수요기업에게 바우처를 발급하고,수요기업은 이를 활용해 공급기업의 AI 솔루션을 활용하는 방식이다.이번에 선정된 ‘지역밀착형 디지털뉴스 제공 혁신을 위한 AI 시스템 구축’ 과제는 강원도민일보가 수요기업으로 AI 뉴스분석 전문기업인 비플라이소프트가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강원도민일보가 AI 솔루션을 이용해 구축할 서비스는 △뉴스의 자동 분류△뉴스요약 시스템△자연어 기반의 챗봇 서비스 3가지로 나뉜다.

AI가 뉴스와 관련 정보들을 세부 카테고리별로 자동분류(AI Categorizing)하는 시스템 구축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뉴스 정보의 밸류를 자동 부여하는 자동요약(AI Value Rating) 시스템 구축으로 독자가 원하는 맞춤형 뉴스 제공의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또 뉴스 기사 제공 및 제보 정보 수신을 위한 자연어 기반 챗봇 시스템을 개발해 본보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챗봇(Chat-Bot)은 메신저 기능을 뜻하는 챗과 로봇의 합성어다.향후 챗봇에 음성 제보 기능을 추가해 말로 하는 제보 서비스를 구축하고,우리동네 농·축·특산물과 관광상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이커머스 서비스도 함께 선보여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최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뉴스 제작 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 그리고 기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 축적을 통해 디지털 퍼블리싱 능력을 향상시키고,챗봇을 통한 뉴스 공급과 기사 제보 채널을 확장하면서 자체 디지털뉴스 유통 플랫폼을 강화해 매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본 과제에 적용될 공급기업(비플라이소프트)의 AI 기술로는 양질의 지식문서 추출기술과 다양한 분류모델 생성기술이 적용된 텍스트 분석 시스템인 ‘위고 AI플랫폼’과 텍스트 문서요약 서비스로개발된‘위고 리캡(Recap)’,

업데이트 되는 기사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고객 질의문에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위고 챗봇’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고민균 비플라이소프트 부사장은 “AI 솔루션을 도입한 강원도민일보가 자생력을 높이는 지역언론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AI 기술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용자의 피드백을 분석해 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와 업데이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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