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경험 밑거름 관록 돋보여

춘천출신의 홍남기(사진)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다양한 공직 경험이 만들어 낸 관록의 존재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홍 경제부총리는 지난 16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사퇴하면서 17일부터 총리대행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준비중인 김부겸 총리 후보자가 취임하는 시점까지 총리대행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거나 국회 대정부 질문에도 나선다.또 문재인 대통령과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현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홍 총리대행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총리 교체 및 개각을 언급하며 “부동산문제,백신도입,민생안정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한치의 국정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를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벤처기업들은 미래성장 동력이자 든든한 고용의 버팀목”이라며 “벤처 창업의 역동성을 높여 나갈 제도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홍 총리대행은 앞서 1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와 야당과 현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며 정부를 적극 방어했다.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우리나라 백신 1차 접종률은 세계 100위권 밖으로 르완다나 방글라데시보다 못하다”고 비판했다.홍 총리대행은 이에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이 불안해 한다”고 반박했다.이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총리대행에 들어간 가운데 앞으로 한달여 동안 해당 직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궁창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