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제3주자들 물밑작업 분주
최 지사 ‘평화리더십’ 어젠다 모색
이 의원, 민심‘정책통’ 행보 주력

(왼쪽부터)
(왼쪽부터) 최문순 도지사와 이광재 국회의원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세균 전국무총리가 선거전에 뛰어드는 등 판도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최문순 도지사와 이광재 국회의원의 움직임도 분주해 지고 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는 지지율과는 무관하게 ‘빅3’로 분류되고 있으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광재 의원,박용진 의원을 비롯 최문순 도지사,양승조 충남지사,김두관 의원 등이 출마가 거론되고 있거나 물밑준비에 들어갔다.

제3주자들의 등판은 5·2 전당대회 이후,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신임 당대표 등 차기 지도부가 내년 3월 대선 관리에 나서게 되고,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민심수습 등을 고려,제3주자들의 정치적 보폭 확대는 전당대회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

이 의원과 최 지사도 이 같은 당내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전·현직 지사,그리고 전·현직 국회의원 출신이자 춘천과 원주를 기반으로 도내 민주당의 양대 지분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갖고 있다.

이 의원은 출마 시기 숙고에 들어갔다.대선도전 가능성에 대해 그는 “시대와 당이 요청하면 제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며 “다만,지금은 선거 패배 후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마음 속에서 배워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등판 시기를 검토 중인 이 의원은 들끓는 부동산 민심을 겨냥,종부세 완화 등 정책 차별화 제안을 연일 쏟아내며 ‘정책통’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 지사는 오는 27일 취임 10주년을 맞는다.정책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지만 초점은 대선 등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최 지사는 “전당대회 이후를 봐야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그러나 내부적으로 최 지사 그룹은 대선 도전에 대한 다양한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최 지사는 최근들어 강원형 취직사회책임제를 중심으로 한 일자리 정책과 ‘평화 리더십’을 통한 어젠다를 적극 발굴,정책적으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박지은·이승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