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효자동성당 기공식

▲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효자동성당 조감도.
▲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효자동성당 조감도.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을 배출한 춘천 효자동 성당이 새롭게 지어진다.

효자동 성당 신축 기공식이 오는 28일 오후 1시 성당 입구에서 열린다.기공식은 김주영 춘천교구장의 주례로 미사보다 간소화된 전례예절 형식으로 진행된다.

효자동 성당은 10년 전부터 균열 등 건물 노후화로 신축을 결정,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철거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지난 1969년 11월20일 죽림동 주교좌 본당에서 분리 설정된 효자동성당은 교구 내 가장 많은 12명의 사제를 배출한 본당이다.애막골,퇴계동,거두리,스무숲 본당을 분가시키며 춘천 지역 내 교구 발전의 산파역할을 맡기도 했다.현직 사제들의 부모들도 효자동 성당의 신자로 다니고 있다.

효자동 성당의 올해 사목표어는 ‘나의 성전을 지어라.나는 그 집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내 영광을 드러내리라’로 성당 신축 의지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현재 본당 건립 기금은 목표액 35억원 중 절반 수준인 18억8800만원이 모금됐다.신자들은 젓갈과 커피,닭갈비를 판매하는 등 기금 마련에 나섰고 원용훈 주임신부도 기금 모금을 요청하고 있다.본당 공동체는 임시로 교육원에서 미사를 지내고 있다.

이진동 효자동성당 사목회장은 “효자동 성당 신자들의 신심은 굉장히 견고하고 깊지만 신자들의 고령화로 재정을 확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새 성전을 짓기 위한 여러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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