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도로변에 설치된 산불조심 깃발이 강풍에 펄럭이고 있다.최유진
▲ 고성 도로변에 설치된 산불조심 깃발이 강풍에 펄럭이고 있다.최유진

[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 강원도 전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주말간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9일 오후 1시 43분쯤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차량 등 9대와 인력 68명을 투입해 약 40분만인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주불을 잡았다.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이날 오후 1시 16분쯤 홍천군 남면 시동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0.2㏊가 잿더미로 변했다.산림당국 조사결과 한 어린이가 벌인 불장난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앞선 지난 8일 낮 12시 12분쯤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약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영동지역에서는 선박전복과 익사 사고가 잇따랐다.9일 오전 10시 51분쯤 양양군 수산항 동쪽 8㎞ 해상에서 3t급 연안통발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대 등을 투입해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승선원 3명을 구조했으나 1명은 끝내 숨졌다.앞선 지난 8일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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