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한암 탄신 146주년 다례재

▲ 한암대종사 탄신 146주년 다례재가 8일 월정사 경내 적광전에서 열렸다.
▲ 한암대종사 탄신 146주년 다례재가 8일 월정사 경내 적광전에서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가 지난 8일 경내 적광전에서 조계종 초대 종정 한암대종사 탄신 146주년 다례재를 봉행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원로의원 원행스님,선덕 각수스님등과 본 말사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다례재에서는 5가지 승려의 기본덕목인 ‘승가오칙’을 제정해 한국 불교의 방향을 제시한 한암스님의 뜻을 기렸다.

주지 퇴우 정념스님은 “한암 대종사의 수행정신과 사상을 가슴 속에 새기면서 더 없이 이 시대의 등불이 되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76년 화천에서 태어난 한암 스님은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 경허 스님의 제자로 일제강점기 한국불교를 이끈 선지식인이었다.1941년 조계종이 결성되자 초대 종정으로 추대됐으며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오대산에 불을 놓으려 할 때 상원사를 지켜낸 일화로 유명하다.그는 1951년 입적할 때까지 27년간 오대산 산문을 나오지 않았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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