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연등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부처님오신날 연등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9일 도내 각 불교 종단과 사찰마다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행사가 열린다.

도내 사찰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등 행렬을 취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 봉축법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스님)는 이날 오전 10시 경내 적광전 앞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또 월정사는 지난 12일부터 7일간 사중 스님들의 릴레이 법회인 봉찬기도를 봉행하고 있다.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는 이번 봉찬기도회에서는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복장유물로 확인된 사리와 미얀마 수도원으로부터 기증 받은 구슬 형태의 혈사리가 봉안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지혜스님)는 오전 10시 경내 극락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갖고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다.이와 함께 신흥사복지재단(이사장 우송스님)과 함께 ‘자비나눔 물품 전달식’을 갖고 속초지역 저소득층 등에 47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한다.신흥사는 오는 23일 경내 적묵당에서 무산 오현스님 3주기 추모제도 열 예정이다.

대한불교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 월중스님)는 오전 11시 경내 대불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갖는다.같은 시간 춘천 석왕사(주지 편백운)도 경내 대웅전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릴 예정이다.신흥사 주지 지혜스님은 “서로 연결되어 더불어 사는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여기자”고,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은 “세상의 고통을 바르게 보는 지혜의 눈을 뜨자”고 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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