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이 강원지역 대표 가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화제를 모으고 있다.철원에서 현직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여현구(춘천 출신·사진)씨가 제16회 봄내가요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춘천예총 주최로 최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가요제 본선에서 여 씨는 크라잉넛의 ‘명동콜링’를 열창,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안동역에서’의 작곡가 최강산,‘자기야’의 이승수 작곡가,최승호 아시안팝오케스트라 단장,박지숙 작사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호평을 받은 여 씨는 춘천의 음악동아리 ‘업(UP)’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여현구 씨는 “실력이 출중한 분들 사이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라며 “취미보다는 조금 더 진지한 자세로 음악을 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출동할 때마다 긴장을 많이 하는데,같이 근무하는 대원들에게 격려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상은 ‘못다핀 꽃 한송이’를 부른 손이슬비 씨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부른 정향준 씨,장려상은 ‘기억상실’을 부른 최수빈 씨가 수상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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