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98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천주교 춘천·원주교구 공동 집전

풍수원성당.
풍수원성당.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와 원주교구(교구장 조규만)가 공동 주최하는 제98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오는 3일 오전 11시 횡성군 서원면 풍수원성당 강론광장에서 열린다.

1920년부터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대축일을 기해 매년 열리고 있는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본당별로 4명씩 참가자를 신청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사는 춘천교구와 원주교구 양 교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다.성모동산까지 행렬과 산상성체강복이 이어진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대회 모습은 원주교구 유튜브채널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풍수원성당은 1801년 신유박해 이후 1802∼1803년 경기 용인에서 신태보(베드로) 등 40여명의 신자들이 8일 동안 피난처를 찾아 헤매다가 정착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앙촌이다.강원도 지방문화재 제69호로 지정돼 있는 현재 풍수원성당 건물은 1905년 착공,1907년 준공해 1909년 낙성식을 가졌다.

한국인 신부가 지은 한국 최초의 성당이자 국내 네 번째 고딕양식의 성당 건축물이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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