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철원군 월정리역의 팻말에 세겨져 있는 문구다.월정리역은 DMZ(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책에 가장 가까이 있는 기차역으로 팻말 옆에는 파손돼 녹슨 열차의 잔해를 볼 수 있다.열차의 잔해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알 수 있는 상징물로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폭격으로 부숴진 북한의 화물열차 골격으로 북한군이 철수하면서 남겨 논 열차의 일부이다.월정리역은 서울에서 원산까지 이어졌던 경원선의 간이역으로 현재는 폐역 상태이다.현재 월정리역은 철원군이 평화·안보관광코스로 운영,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호국보훈의 달, 안보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용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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