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타깃 쇼핑 인프라 확대
야외 관광지 활용 내수관광 집중을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해야
기존 모객성 패키지 여행상품 탈피
야간문화 조성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회

김진동 강원도립대 교수

◇지정토론

김영표 가톨릭관동대 교수

유영심 강원연구원 박사

윤희주 강릉시의원

최상현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

홍병문 탑항공여행사 대표

최동열 강원도민일보 강릉본부장


△김영표=강릉의 경우 MICE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MICE에 필요한 산업군의 구성과 이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계획과 제안이 필요하다.우리나라 방한 외래 관광객이 지출하는 지역은 서울(78.6%),인천(11.0%),제주(4.3%),부산(3.6%),경기(1.9%)순으로 나타난다.강원도의 경우 백화점이 부재하고 기존의 면세점도 폐업하는 상황이다.강원도 지역을 동서 지역권으로 구분해 관광 루트와 더불어 쇼핑센터의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강원도의 경우 패션 아웃렛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강원도와 강릉시가 함께 고민할 과제이다.

△유영심= 코로나19 이후 실내보다 야외관광이 선호되면서 동해안 관광이 재평가 받고 있고 새로운 기회가 왔다.강원도는 해외관광객 유치보다 내수관광이 집중하는 관광 콘셉트가 필요하다.동해안은 최근 레포츠 관광이 각광받으면서 스킨스쿠버,서핑에 집중된 경향이 있는데 동해안권 지자체들이 유사한 조건을 가지다보니 경쟁하는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예를 들어 양양해변은 서핑,강릉 송정해변은 카이트 서핑의 최적지인만큼 같은 서핑이지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특화할 필요가 있다.관광개발의 주 목적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이다.따라서 아직까지 폐쇄적인 어촌계도 트렌드에 맞는 인색개선들이 이뤄져야한다.

△윤희주=관광여행분야에 빅데이터를 사용하면 관광객의 수요 및 여행 패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관광추이를 예측할 수 있으며 효율성과 정확성 면에서도 탁월하다.현재 강릉시에서 구축하고 운영하는 빅데이터는 각 과에 흩어져 있어 통일성이 없으며 자칫 일회성으로 그칠 수 있고 업무에 있어서도 협업이 힘들다고 생각한다.따라서 교통,일자리,복지,건강,환경,산업,행정전반에 관리되는 데이터를 집산하고 이를 연계분석해 활용이 가능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최상현= 관광시장 변화의 특징적인 힐링 안전,가족단위,소규모의 키워드 등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제는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모객 유치하는 시대가 지나 변화한 관광 키워드에 맞춘 관광콘텐츠,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강릉은 2022 강릉세계합창대회,2024 국제청소년동계올림픽 등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진행한다.전문 컨벤션센터가 있는 대도시가 아닌 강릉시에서 이러한 국제 행사가 가능한 이유는 지역 로컬의 콘텐츠에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우리 공사는 강릉이 제2의 글로벌 마이스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홍병문= 현재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해외에서 유입된 관광객들의 경우 동해안으로 유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강릉시가 관광 거점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이유를 짚어보고 거기에 맞는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 양양공항를 거점으로하는 플라이강원 국제선 운항으로 외국인 유치가 돼야하고,국내투어를 기반으로 한 소그룹 투어상품들을 출시해 해외유입 관광객에게 노출시켜야 한다.단순히 코로나 이전의 여행지를 중심으로 한 다수 모객성 패키지 상품에서 탈피해야 한다.

△최동열=코로나 위기는 한편으로 강릉을 비롯한 영동권에는 새로운 기회 요인이다.강릉이 관광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체류형 관광 매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숙박,체류형 관광객 유인책을 다양하게 펼쳐 당일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고 즐기는 관광지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야간 관광문화에 주목해야 한다.도시의 야경을 새롭게 연출하고,경포 등지를 중심으로 건전한 밤 문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리/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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