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최지민, 최우수선수상 영예
5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0.42 기록

▲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강릉고 최지민 선수와 대표 선수들이 우승트로피와 대회기 등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도겸
▲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강릉고 최지민 선수와 대표 선수들이 우승트로피와 대회기 등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도겸

강릉고가 지난해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황금사자기 왕좌까지 차지하며 전국 최강으로 우뚝 섰다.강릉고의 이 같은 성과는 감독과 코치진,선수 등 선수단의 고른 활약과 노력 속에 이룬 성과이다.

그러나 이들 중 유독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은 최지민.

▲ 대회 MVP와 우수투수상을 동시 수상한 강릉고 최지민 선수
▲ 대회 MVP와 우수투수상을 동시 수상한 강릉고 최지민 선수

최지민은 이번 대회에서 위기 때마다 당장에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그의 활약을 빼놓고는 강릉고의 우승 스토리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다.그는 이 대회에서 5경기에 출전,21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4피안타 2실점(자책점 1·평균자책점 0.42) 볼넷 4개를 기록,연일 호투했다.탈산진은 22개나 잡았다.특히 최지민은 이번 대회 8강과 준결승전에서 무사 만루,1사 만루 등 절체절명의 위기순간 마다 등판,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으며 강릉고의 승리를 지켜냈다.최지민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줄 점수는 주자라는 조언을 듣고 편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다행히 타자들이 도움을 많이 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타자진에 공을 돌렸다.

강릉고 타자진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최지민의 부담을 덜어줬다.이번 대회에서 타격상과 최다안타상을 수상한 차동영(포수)은 매경기 맹타를 휘드르며 강릉고의 득점을 책임졌다.차동영은 이 대회에서 타석에 25번 서는 동안 20타수 11안타 5타점(4득점) 타율 0.550을 기록,강릉고의 공격을 앞장섰고,수훈상을 수상한 정승우(3루수)는 대구고와의 결승전에서 8회초 재빠른 판단으로,삼중살을 잡아내며 최지민을 지원했다.

이 같은 활약에도 정작 선수들은 최재호 감독과 코치진에게 공로를 돌렸다.이들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지도덕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우승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반면 최재호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 준 덕에 ‘명장’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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