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특별자치도’ 결의문 발표

강원도의회 전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의회 전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범도민 운동이 본격화된 것과 맞물려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곽도영 도의장을 비롯한 강원도의회 의원들은 16일 제30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종료 후 도의회 현관 앞에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도의원들은 “강원도는 분단 이후 지난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시설과 산림,수자원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시행된 각종 군사·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많은 피해와 희생을 감내하며 살아왔다”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는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고,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했다.이어 “평화유산과 지리적 조건을 발판으로 강원도는 북방경제로 뻗어나가 평화경제 선순환,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전략의 실현비전이 바로 강원평화특별자치도가 될 것”이라고 강했다.또 “정부와 국회는 평화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고,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이날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독도 표기 삭제에 대한 우리의 상식적인 요구를 묵살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태도에 실망감을 표한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이중잣대를 규탄하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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