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석열 대선 출마 선언
내달 1일 이재명 공식 출사표

20대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주중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의 출마선언이 예고,이번 주가 대선 ‘슈퍼위크’가 될 전망이다.29일 야권 대선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강릉이 외가인 윤 전 총장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를 타이틀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내달 1일엔 여권 대선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이 지사 측 핵심인사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 지사가 30일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1일 영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민생,공정,성장 등의 키워드로 구성된 대권 도전 메시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같은 날,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의 대권 출마 선언도 예고돼 있다.이낙연 전 대표도 내달 초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로써 여권 내 대선주자는 줄잡아 9명에 이른다.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1·2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정세균 전 국무총리,박용진 의원과 3위 그룹에 포진했다.6명이 경선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이광재 의원과 최문순 도지사,김두관 의원,양승조 충남지사 등 4명이 경선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윤 전 총장과 최 감사원장이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면서 국민의힘 당내 주자들의 견제구도 역시 한층 강력해질 전망이다.범야권의 대선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복당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민 8000여명을 심층 면접한 내용이 담긴 ‘인뎁스 보고서’ 출판을 계기로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다.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30일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를 발표하고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내달 12일에 맞춰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여권과 범야권 주자들이 대선 링에 오르게 되면서 지지 조직 구성이 본격화되는 등 도내 여야 정치권도 요동치고 있다.도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3개월 후 연이어 지방선거가 치러지는만큼 대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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