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특집]
평창평화포럼·국제평화영화제 등
평화유산 활용 글로벌 위상 강화 순항
데이터·AI 시티 조성, AI도시 도약 발판 마련
행복주택 건립·농촌용수 개발 등 주민복지 강화
치유관광 최적화 힐링거점 육성·농촌 정주여건 개선

▲ 2021평창평화포럼이 지난 2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외 저명인사와 평화운동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온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 2021평창평화포럼이 지난 2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외 저명인사와 평화운동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온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평화의 시작,새로운 평창’을 군정 구호로 출범한 평창군의 민선7기 군정이 3주년이 흘렀다.지난 3년 동안 평창군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최대 유산인 ‘평화’를 군 발전의 핵심 아이템으로 선정,평화유산사업에 집중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해 군정 사상 최대 규모인 모두 5326억원의 예산을 확보,군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고 각종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투자유치에 성과를 내면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민선7기 3년 동안 한왕기 군수의 공약 이행률이 94.4%에 달하면서 군민들과 약속했던 지역 현안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민선7기 3년 평창군정의 주요 성과와 과제를 짚어본다.

■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평창 조성

올림픽 평화 유산을 확산해 지역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평창평화포럼을 3년째 개최했다.지난 2월 개최한 올해 포럼에는 전세계 73개국 7만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평창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해 가고 있다.또 평화정신 확산을 위한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올림픽메달플라자 광장 등 대관령면 일대에서 다양한 국내외 영화 상영과 부대행사를 열었다.

이상호 선수 기념 평화올림픽공원을 조성했고 수호랑 스포츠캠프,세계문화오픈대회 등 올림픽 기념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올림픽 유산시설을 활용,평창국가대표선수촌과 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할 2022 평창국제청소년동계대회와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를 유치했고 평창평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484억원을 들여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평화유산사업을 총괄할 (재)평창평화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및 공모사업 성과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연수원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 평창읍 종부리에 평창종합영상스튜디오와 진부면에 평창평화데이터센터를 유치,모두 37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데이터센터와 연계해 AI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첨단 데이터와 AI도시로의 발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또 국가고사 출제센터,바둑연수원 등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고 KTX평창역과 서울대 그린바이오 연구단지 주변 일대에 평창 바이오 신도시(강원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사업을 추진,지역 일자리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정 산림자원을 활용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해 산림청으로 부터 평창읍 장암산 자연하늘휴양림 지정 고시를 받아 이 일대 100만㎡를 대상으로 오는 2024년까지 모두 80억원을 들여 국내 첫 경관형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평창읍에 목재문화체험장,남산 치유의 숲,미탄면 청옥산식물산업단지,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등을 추진,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 개발에 나서고 있다.

▲ 2021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올림픽메달플라자와 대관령면 일대에서 열렸다.
▲ 2021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올림픽메달플라자와 대관령면 일대에서 열렸다.

■ 주거환경 개선과 복지·교육 지원 강화

국비공모를 통해 올해 평창읍 종부리에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공간인 행복주택 48세대를 건립해 최근 입주했고 160억여원을 들여 고령자복지주택 116세대도 공사에 착공,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방림면 농촌생활용수 개발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 용평·진부면,대화면 안미지구 농촌생활용수 개발공사를 추진,상수도 보급률이 82.9%로 높아진다.올해 군 사회복지센터를 개소,지역내 사회복지 관련 12개 단체가 입주해 군민들의 복지향상에 힘쓰고 평창장학회 기금을 대폭 확대해 올해 역대 최다인 지역 학생 347명에게 모두 7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지역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거점도시 조성

군은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조사결과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전국 2위에 선정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치유관광에 최적화된 자연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생태·힐링 관광거점시설로 대화면 광천선굴 어드벤처테마파크와 방림면 국민여가캠핑장을 올해 완공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고 평창에코랜드,평창강 물환경체험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효석문화제와 평창송어축제 등 2개의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축제의 고장으로 북부권은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고원 관광,남부권은 휴양과 힐링관광지로 조성,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 AI특화 평창 평화데이터센터 구축 투자협약식이 지난 4월 도청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지사,김세호 엘텍코리아(주)회장과 김승욱 대표,강효덕 평창부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AI특화 평창 평화데이터센터 구축 투자협약식이 지난 4월 도청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지사,김세호 엘텍코리아(주)회장과 김승욱 대표,강효덕 평창부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활력이 넘치는 농촌 육성

지역 농업인들의 교육과 역량강화를 위한 농업인교육관을 지난해 건립했고 지역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평창읍에 평창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봉평면에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유용미생물 배양센터를 건립,준공을 앞두고 있다.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과 사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올해 방림과 대관령면에 1곳씩 확대해 내년에는 기존 3곳까지 모두 5곳을 운영한다.

지난해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와 평창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개장한데 이어 올해 매장을 확대해 귀농인과 영세농가의 소득증대와 청정먹거리 선순환 공급체계를 확충한다.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자치단체에 선정돼 내년부터 5년간 모두 400억원을 투자,농촌지역의 보육과 복지,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향후 과제

민선7기 평창군정은 지난 3년 동안 펼쳐온 올림픽 평화 유산사업 등 각종 현안사업의 내실있는 마무리와 각종 투자유치사업의 실질적인 진척에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최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주사무소의 타 지역 이전 결정으로 군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계올림픽 주 개최지이자 동계스포츠의 메카로서 군민들의 자긍심을 살릴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를 극복할 대책과 평창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 등 역점 사업과 관련 지역 주민들의 갈등으로 화합을 저해하고 행정력이 낭비되는 문제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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