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속초시장애인종합복지센터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속초시는 최근 지역내 6개 장애인단체와 협의를 진행,속초시장애인종합복지센터 조성 부지를 근로자종합복지회관 인근 국유지로 최종 결정했다.

2017년부터 추진된 속초시장애인종합복지센터 조성사업은 당초 노학동 285-4 일원에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노선이 사업 예정부지를 관통할 계획이 확인되면서 발목이 잡혔다.이에 시는 대체부지를 물색,근로자종합복지회관 인근 국유지 638㎡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그러나 대체부지에 대해 “부지가 좁다”는 시의회의 지적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지만 “더이상 사업을 미룰 수 없다”는 지역 장애인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해당 부지에 장애인종합복지센터를 건립키로 결정했다.

향후 시는 오는 6일 열릴 예정인 시의회 정례회에서 해당사업에 대한 보고 후 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후 국유지 매수 신청 등의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사업부지가 지역 장애인단체 사무실과 접근성도 좋고 장애인단체들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원하고 있다”며 “부지 소유권 이전,설계 등을 거쳐 내후년 초에 착공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조성사업에는 총 53억여원이 투입되며 지상 3층,연면적 990㎡ 규모에 강당,재활치료실,프로그램실,치유공간 등이 조성된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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