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춘천 공지천 야외공연

▲ 소리꾼 이자람
▲ 소리꾼 이자람
소리꾼 이자람(사진)이 오는 22∼23일 오후 8시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창작 판소리 공연을 펼친다.

춘천문화재단 야외기획공연 ‘공연재생’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 이자람이 선보이는 작품은 ‘이방인의 노래’다.남미 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작품의 원작은 ‘대통령 각하,즐거운 여행을’이다.스위스 제네바를 배경으로 오메로-라사라 부부와 전직 대통령의 우연한 만남과 변화의 과정을 보여준다.작품 리뉴얼 이후 첫 야외공연으로 연극 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을 맡았으며 고수 이준형,기타리스트 김정민의 연주가 함께한다.돗자리석,일반석,테이블석 등 다양한 좌석으로 나뉘어진 독특한 무대배치도 눈길을 끈다.

연출,작창,작사·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이자람은 올해 초 국립창극단의 신작 ‘나무,물고기,달’의 음악감독을 맡는 등 판소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밴드‘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로도 활동중인 그는 20세였던 1999년 최연소 춘향가 8시간 완창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렸으며 동요 ‘내 이름(예솔아!)’의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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