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중심·해양 권역별 발전 실현
덕봉산 탐방로 신 관광자원 부상
강원 제1호 수소충전소 구축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 눈부신 성과
연내 ESS 화재안전성검증센터 착공
동서남북 관통 교통 요충지 도약

▲ (사진 맨 위 왼쪽부터)1.김양호 삼척시장이 강원도 제1호 수소충전소인 오분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량에 직접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2.김양호 삼척시장이 내륙권(도계읍,미로면,신기면,하장면) 생태문화관광 골드벨트의 한 축인 미로면 활기 치유의 숲을 공직자들과 걷고 있다.
3.김양호 삼척시장은 지난 5월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 개관식에 참석,지역 과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4.김양호 삼척시장이 연거푸 들이닥친 태풍 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오십천 변 장미공원을 둘러보며 항구 복구 등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 맨 위 왼쪽부터)1.김양호 삼척시장이 강원도 제1호 수소충전소인 오분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량에 직접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2.김양호 삼척시장이 내륙권(도계읍,미로면,신기면,하장면) 생태문화관광 골드벨트의 한 축인 미로면 활기 치유의 숲을 공직자들과 걷고 있다. 3.김양호 삼척시장은 지난 5월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 개관식에 참석,지역 과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4.김양호 삼척시장이 연거푸 들이닥친 태풍 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오십천 변 장미공원을 둘러보며 항구 복구 등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삼척시의 민선 7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명품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각오 아래 권역별 발전구상이 하나둘씩 완성되며 동해안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다진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민선 7기가 출범한 지난 2018년 이후 ‘환경에 경제를 더한다’는 슬로건 아래 ‘제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친환경 힐링 명품도시’,‘스마트 에코도시’를 주요 전략으로 삼아 수소도시 인프라 확충,문화관광 3대 특화벨트(3B) 구축,스마트 광역교통망 구축 등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산업구조 등 대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이른바 ‘3B3N’ 전략을 수립,새로운 도시 발전 방향성을 제시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3B3N’ 전략은 도시 전체를 3개 권역벨트로 나눠 각 분야별 핵심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3B는 3대 관광벨트(Pink·Blue·Gold Belt)를,3N 정책은 정부시책 반영이 필요한 Needs사업과 시정시책을 알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Notice사업,미래 도약을 위한 New deal 사업을 말한다.

여기에 삼척시를 내륙권과 중심권,해양권으로 나눠 각 권역별 발전구상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내륙권은 대학 캠퍼스 연계형 융복합 생활과학도시,역사문화·자연자원 연계형 언택트 힐링도시,탄광촌 도시재생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중심권은 수소·신재생 에너지 안전특화 도시,의료·복지 인프라 디지털 과학도시,도시재생 모범도시로의 실현과 함께 각종 연구기관 유치를 통한 젊은 세대가 머물 수 있는 과학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해양권은 수소 기반 신 성장동력 중심지이면서 힐링 라이프타운 조성 등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다양한 노력으로 인해 삼척에는 현재 복합체육공원이 준공돼 전지훈련팀과 선수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기틀을 다졌고,도계 복합교육연구관을 건립함으로써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의 교육권 확보와 시내 경제 활성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용화~장호간 해상케이블카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났고,미로면 활기 치유의 숲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삼척의 산림 관광자원을 즐기며 힐링하는 주요 거점이 됐다.

수십 년간 사람들의 발길을 거부한 초곡 해안용굴 촛대바위길과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했다.특히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이미 강원도 제1호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기지 구축,수소자동차 등의 단계적 보급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여기에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 실증단지 등 수소산업 육성 및 R&D 특화도시 조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또 주택과 마을회관·경로당,아파트 등 수백 곳에 신재생에너지가 보급되면서 전기료 없는 마을이 실현되고 있다.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순항 중이다.

무엇보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른 대용량 이차전지(ESS) 안전성 문제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삼척에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가 설립되는 점도 고무적이다.정부는 올해 중으로 삼척시 교동 소방방재특구 내 연구단지 일원에 698억원을 들여 이차전지(ESS) 화재·전기적 안전성 전문검증센터를 착공한다.ESS는 태양광 등 발전시설에 들어가는 핵심 전기 저장장치로,최근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 힘입어 설치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대형화재가 잇따르면서 사고예방을 위한 법제화 및 기술 안전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앞으로의 성과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특히 교통오지 삼척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이다.정부는 지난 6월 삼척~강릉간 동해선 고속화개량사업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구축계획’(2021~2030년)을 확정·고시한데 이어 경기 평택~삼척간 동서6축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위해 영월~삼척 구간을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계획 중점 추진 구간으로 포함할 계획이다.동해안 남~북을 잇는 고속화 철도 시대에 이어 동~서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개통 시대까지 열리면 삼척은 동해안 최대 교통 요충지로 단숨에 도약하게 된다.또 근덕 원전해제부지에 주거와 관광,휴양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단지 조성이 추진중이고,성내·정라 지구와 도계역세권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주민들과 끊임없는 소통과 교류를 통해 모범적인 사업으로 평가받으며 순항 중이다.

이처럼 민선 7기 들어서면서 대진 원전부지 지정 철회와 국가철도망 대체노선 확정,1000억원대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공약사항 대부분이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동해안의 작은 지방도시로 여겨지던 삼척시가 민선 7기를 거치면서 동해안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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