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3주년 춘천시] ② 협동으로 하나되는 도시
협동조합 도시 구축 역점 추진
작년 41개 추가, 전년비 1.5배↑
돌봄공백 해소 등 성과 ‘톡톡’

민선7기 춘천시가 추진하는 정책의 밑바탕에는 ‘협동’이 깔려있다.이웃간의 대화를 다시 살려내고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유도 이 협동을 통해 이 도시를 좀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이재수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협동조합도 이 일환이다.이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협동조합 도시’를 핵심 정책으로 내걸었다.지역 안에서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려면 협동조합이 가동돼야 한다고 봤다.이재수 시장은 “협동조합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리사회의 상생,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선7기 춘천시는 협동조합 도시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였다.2019년 ‘춘천시 협동조합 지원조례’를 전부 개정했고 그해 춘천시협동조합아카데미를 운영했다.2019년 말,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개소,협동조합 조성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었다.그 결과 민선7기 이후 춘천지역 협동조합 수는 급증했다.지난해 한 해 동안 설립된 협동조합수는 41개다.2019년 26개와 비교하면 1.57배 증가했다.지난해 말 기준 춘천에 설립된 협동조합은 모두 215개로 강원도 전체(1094개) 대비 19.7%를 차지하고 있다.

삶의 문제를 협동조합과 연계해 풀어나가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코로나19로 학교 안,학교 밖 아동 돌봄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부모들이 공동방과후 활동을 만들어가고 있고 간호사들이 모여 어르신 마을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교통,환경,기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동조합도 탄생했다.더욱이 지난해부터는 춘천지역 법인택시 3곳이 운수종사자의 자산인수 방식으로 택시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지역 법인택시는 728대다.이중 협동조합 택시는 114대를 기록,전체의 15.6%를 차지하고 있다.<끝>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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