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 순천효천고에 4-0 승리
대회 2연패·시즌 2관왕 ‘청신호’

고교야구 ‘신흥 강호’ 강릉고가 ‘대통령배 2연패’와 ‘시즌 2관왕’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강릉고는 17일 충남 공주 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순천효천고와 16강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디펜딩 챔피언’인 강릉고는 대통령배 8강에 안착,이 대회 2연패는 물론 올 시즌 전국고교야구 2관왕 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강릉고는 앞서 올 6월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대구고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팀 창단 사상 두 번째 전국 4대 메이저 야구대회 우승이자 황금사자기 첫 우승이다.

이날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6회에서야 무너졌다.강릉고는 6회말 3번 타자 정승우의 안타로 주자를 내보낸 데 이어 김예준과 차동영이 사구로 출루하면서 만루 상황 찬스를 잡았다.이 때 후속타자 배재희와 김영후가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강릉고는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이 가운데 강릉고는 8회초 달아나는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8회초 대타로 나온 정재우는 무사 만루 찬스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강릉고는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 라온고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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