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센터·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동해북부선·동서고속철 등 반영
가리왕산·폐광지 관광산업 불발

2022년도 정부예산안을 통해 드론택시와 바이오헬스,액화수소 등 첨단산업을 지속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다시 마련됐다.또 동해북부선,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포항∼삼척 철도 등 SOC 예산이 중점확보 돼 통일북방경제 시대,강원도의 전진기지 역할이 부각될 수 있게 됐다.

도정사상 국비확보 8조원 시대 첫 개막은 대내외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도는 2015년 정부 당초예산에 강원도 관련사업예산으로 6조 200억원을 반영했다.이어 2021년엔 사상 처음으로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다.이를 기반으로 도는 올해 대비 7975억원이 증가한 8조 12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목할 만한 사업은 4차산업과 바이오 산업이다.유무인 드론 핵심부품 개발 인증 지원센터 구축을 비롯해 항체·천연물 융합 치료제 기술개발,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이 사업들은 도가 미래산업 대비 등을 위해 추진해 온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SOC 분야는 철도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동해북부선(1058억원)을 비롯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1170억원),포항∼삼척철도(1764억원),포항∼동해단선전철(2924억원) 등이다.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대륙 철도와 연결 가능한 노선확장이 마련된 것이다.

다만,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산림복원(20억원)을 비롯해 폐광지역관광산업 육성(68억원),강원(춘천)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60억원) 등의 사업 예산이 정부예산안에 불발,도는 국회 예산심의에서 예산 부활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역대 최대규모로 국비를 확보하면서 민선7기 최문순 도정의 성공적인 마무리,강원미래산업 지속 추진 발판 등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명원·최오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