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여명, 전년비 1만6387명↑
도내 재학생·졸업생 전부 증가

강원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수능 응시가 늘면서 올해 응시자가 약 51만명으로 반짝 증가세를 보였다.당초 코로나19로 인한 N수생의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지만,전국적으로 재학생의 응시비율 역시 눈에 띄게 늘면서 바뀐 수능체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원지역은 고3 재적학생이 줄었음에도 불구,수능에 응시하는 재학생과 N수생이 모두 증가했다.강원도교육청은 오는 11월 18일 실시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72명(1.4%) 증가한 1만2519명이라고 6일 밝혔다.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도내 재학생과 졸업생 응시자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대비 재학생 응시자는 112명(1.14%) 늘어난 9899명,졸업생은 62명(2.83%) 증가한 2255명,검정고시 등 지원자는 2명 감소한 365명이 지원했다.응시 비율은 재학생이 79.07%,졸업생이 18.01%,검정고시 등 지원자가 2.92%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재학생의 지원 증가가 두드러졌다.한국교육과정평과원이 이날 공개한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전체 응시자는 50만9821명으로 전년 대비 1만6387명이 증가해 2년만에 50만명선을 회복했다.재학생 응시자는 36만710명으로 전년 대비 1만4037명이 증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졸업생 응시자는 같은 기간 1764명 늘어난 13만4834명에 그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3 재적인원이 감소하면서 재학생 응시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강원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정시 확대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바뀐 수능 체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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