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열리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여성영화 전문 OTT 서비스 플랫폼 ‘퍼플레이’와 협업,온라인극장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9개 섹션에 나눠 31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정동진독립영화제 상영작과 올해 상영작 감독 및 배우들의 기존 연출작이나 출연작,퍼플레이 추천작을 특별히 골랐다.키워드와 감독,배우 별로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정동진독립영화제 상영작으로 김현정 감독의 ‘은하비디오’를 비롯해 곽은미 감독의 ‘대자보’, 김인선 감독의 ‘수요기도회’, 김승희 감독의 ‘호랑이와 소’ 등을 볼 수 있다.

올해 상영작 감독과 배우들의 추가 작품으로는 강희진 감독의 ‘할망바다’와 이란희 감독의 ‘파마’, 오민애 배우가 출연한 ‘굿마더’, 김주아 배우가 나오는 ‘그녀의 욕조’, 강진아 배우의 작품 ‘생존자의 자리’ 등이 포함됐다.

이번 온라인 극장 섹션9에서는 ‘마음은 나도 정동진’이라는 타이틀 아래, 강릉에 올 수 없어 아쉬워 하는 관객들을 위한 추천작도 볼 수 있다. 영화제 GV(Guest Visit)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빌런’을 유쾌하게 표현한 정은경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 등이 준비돼 있다.

온라인극장이 열리는 기간 ‘땡그랑 퍼니상’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관람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에 동전으로 투표하는 방식이다. 동전이 가장 많은 작품에 그날 모인 동전 모두를 전달하는 전 세계 유일의 투전 관객상 정동진독립영화제의 ‘땡그랑 동전상’을 온라인 공간으로 가져온 방식이다.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는 23일 개막, 26일까지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4일간 열린다. 단편 19편, 장편 3편 총 22편의 우수한 최신 독립영화들이 가을바다의 공기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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