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슈퍼밴드2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김슬옹,임윤성,기탁,변정호.
▲ 최근 방송된 슈퍼밴드2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김슬옹,임윤성,기탁,변정호.

강원도 출신·연고 뮤지션들이 음악 경연 방송을 통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의 쳇베이커’로 불리는 강릉 출신 보컬 임윤성과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탑밴드’의 우승을 차지한 밴드 ‘톡식’ 출신의 드러머 김슬옹(홍천 연고)은 JTBC 밴드 경연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 결선무대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특히 20일 저녁 방송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결선 라운드까지 5개월 동안 쉼없이 땀 흘려 온 6팀의 특별한 외출을 선보이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특히 김슬옹의 홍천 할머니 댁을 찾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지난 라운드에서 같은 팀을 이뤘던 보컬·기타 기탁,베이스 변정호와 또 다시 합을 맞춘 임윤성과 김슬옹은 ‘써티 세컨즈 투 마스(30 Seconds to Mar)’의 ‘킹스 앤 퀸스(Kings and Queens)’를 선곡,완성도 높은 편곡과 연주 실력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자신들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표출했다.콘트라베이스,키보드,트럼펫까지 동원된 화려한 무대였다.

미디 작업 등 편곡을 담당했던 김슬옹은 균형감 있는 드럼 연주와 함께 프로듀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임윤성의 거친 목소리는 부드러운 기탁의 목소리와 함께 어우러졌다.기탁은 기타의 옥타브를 높이는 와미 페달을 사용해 사운드의 신선함을 더했고 곡의 마지막 부분에 나온 임윤성의 트럼펫 연주 또한 짙은 여운을 남겼다.4위로 결선 무대에 진출한 이들은 결선무대에서도 같은 멤버로 한 팀을 이뤄 경연을 펼친다.

심사위원 이상순은 “내가 보고 싶은 밴드다.이 팀 응원하겠다”고,윤종신은 “흠잡을 데가 없는 완성형 밴드다.이제는 팀의 자작곡을 들어보고 싶다”며 극찬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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