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지정 지리적 원산지 표시 임산물 1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최고의 요리재료로 꼽히는 ‘양양 송이’입니다.강원도 동해안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양양송이의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오늘은 양양송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이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양양송이 총 생산량은 2948㎏,공판금액은 9억 9823만원입니다.

산림청이 임산물유통정보시스템을 통해 매일매일 공개하고 있는 송이가격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등급 기준 ㎏당 양양송이 공판가는 120만 600원으로 올들어 처음 120만원대를 넘어섰습니다.추석연휴를 지나면서 80만원대를 유지하던 가격은 생산량이 줄면서 24일 100만원을 넘어선 후 매일매일 가격이 치솟아 공판이 마무리 된 지난 5일에는 136만 66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양양송이 1등급 1㎏가 송이 12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송이 1개 가격이 10만원이 넘는 셈입니다.양양송이 1개가 국내에서 최고의 한우로 치는 횡성한우 1등급 1㎏보다 비쌉니다.양양송이 가격은 다른 지역 공판가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높은 수준입니다.지난 29일 전국 송이가격에 따르면 인근 삼척시의 경우 1등급 1㎏ 가격이 55만 7000원,경북 안동 59만 1100원,경북 영덕 48만5999원,경북 울진 53만원,경남 거창 55만 1000원으로 양양송이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강이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이 처럼 양양송이 가격이 높은 것은 양양송이는 명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품질인증을 상징하는 ‘띠지’에 대한 선호도,최근 생산량이 적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지만 타 지역에 비해 2배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각에서는 송이상들이 보다 큰 이윤을 남기기 위한 전략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습니다.양양군이 대한민국 송이를 대표하게 되면서 전국 송이의 집산지 역할을 하고 있는데 타 지역과의 가격편차가 클수록 외지 송이를 수월하게 팔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등급에서 타지역 송이가격과 2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면 마진을 붙여도 비싸지 않아 보이는 착시현상을 노린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편 양양송이 1등급은 굵기가 일정하고 길이가 8㎝ 이상에 갓이 전혀 펴지지 않은 송이로 금색띠지를 두르며 황금송이로도 불립니다.2등급은 길이 6~8㎝로 은색띠지,3등품은 6㎝미만의 작은송이로 동색 띠지,4등급은 갓이 완전히 퍼지지 않은 송이로 주황색 띠지를 두릅니다.상처를 입었거나 갓이 완전히 펴진 송이는 5등급으로 분류돼 양양에서 생산된 송이라고 하더라도 띠지가 없습니다. 

 

This voice was produced in an artificial intelligence voice service 'Typecast.'

본 음성은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성우 다보나 외 2명

https://typecast.ai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