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릉국제영화제(10월 22~31일)’개막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자 강릉지역의 유명 영화·드라마 촬영지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강릉은 바다와 호수,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서깊은 역사 유적지들을 다수 보유해 그 동안 수 많은 영화·드라마 작품에 등장해왔다.특히 최근 몇 년사이 영화제 개최지가 된데다

강릉경찰서와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등 도심 곳곳에서 촬영이 이뤄지면서 강릉은 영화인들 사이에서 촬영 명소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강릉’은 지역명을 내건 영화답게 영화 전체 분량이 주문진항과 안목해변,세인트존스호텔,씨마크호텔 등에서 촬영됐다.또 지난 12일 송정해변에서는 배우 라미란과 윤두준이 출연하는 영화 ‘정직한 후보2’가 촬영됐으며,지난 달 가수 임창정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이 강릉경찰서에서 진행됐다.

1000만 관객 영화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용의 출현’과 ‘노량:죽음의 바다’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 세트장을 마련,촬영을 마쳤다.올해 2월 종영된 배우 신혜선과 김정현 주연의 드라마 ‘철인왕후’는 허균·허난설헌 생가터에서,김희애가 출연한 ‘부부의 세계’는 강릉역과 경포에 위치한 세인트존스호텔,주문진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서 촬영됐다.

이와 함께 강릉출신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도깨비’는 영진해변에서,‘미스터 션샤인’은 강릉 임당동 성당과 등명해변에서 촬영되면서 강릉의 관광명소로 떠올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극 촬영지로 유명한 선교장과 오죽헌에서는 드라마 ‘황진이’,‘일지매’,‘궁s’,‘공주의 남자’,‘이몽’,‘사임당 빛의 일기’,영화 ‘식객’ 등 수십여편의 영화·드라마가 촬영됐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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