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유바이오로직스 지분
올초부터 꾸준히 이동세
강릉 파마리서치 신주 발행
투자 집중 자금조달 가능

▲ 춘천 유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 춘천 유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최근 강원지역 제약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망기업에 각종 투자러시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춘천 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최대주주가 김덕상 유바이오로직스 이사(지분율 5.95%·특수관계인 포함)에서 바이오노트(6.25%)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올 초부터 유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을 매집해 온 바이오노트는 꾸준한 대규모 지분 매입으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업계에선 적대적 인수합병(M&A)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바이오노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M&A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바이오노트의 주식 매입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며 매출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예방 합성항원 백신 ‘유코백-19’의 제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백신 매출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코백19가 10달러 초반대 가격을 형성하게 되면 생산 역량 최대 가동을 가정할 경우 약 1조원의 매출과 50%의 영업마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강릉 파마리서치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사채(CB) 250억원,신주인수권부사채(BW) 250억원을 각각 발행키로 결정했다.CB(전환사채)는 사채권자에게 전환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로 낮은 비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장점이다.BW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발행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주식연계채권으로 발행사는 사채발행 및 신주발행을 통해 사채액면금의 2배까지 자금조달이 가능하다.파마리서치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JB우리캐피탈,신한은행, KB증권,삼성증권 등이 10여개 금융사가 출자자로 참여했다.파마리서치는 관절강 주사제 ‘콘쥬란’이 건강 보험 급여 적용으로 대형 종합병원 납품이 가능해지면서 매출액 급등이 기대되고 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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