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황희찬(25·춘천 출신·울버햄프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선다.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이용,김민재,권경원,김진수가 수비라인에 나섰다.3선엔 정우영과 황인범이 중심을 잡았고 2선엔 손흥민(춘천 출신),이재성,황희찬,최전방에 조규성이 출격했다.·

전반 12분 조규성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이어서 13분엔 박스 바깥에서 조규성이 중거리 슛으로 골포스트를 때렸다.·

손흥민이 다시 기회를 얻었다.전반 29분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다시 받았다.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그는 다시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답답하던 전반 33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다.황희찬의 전방압박 성공 이후 황인범이 박스 안에서 알블루시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성공 시켜 리드를 가져왔다.

손흥민은 44분 수비진영부터 전진 드리블을 통해 상대 박스 앞까지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지만,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전반 추가시간에도 손흥민이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골키퍼 얼굴로 향했다.

후반에도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후반 13분엔 손흥민이 다시 우측 측면 침투에 성공했다.골라인 근처에서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의 슈팅으로 연결됐고 수비 블락에 막혔다.후반 15분엔 황희찬이 침투에 성공해 이재성에게 패스를 내줬지만,수비 방해에 막혔다.·

후반에 한국이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후반 15분 알자비가 중앙으로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고 김승규가 몸을 날려 쳐냈다.한국은 후반 2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막판까지 추가골을 노렸지만,실패했고 한 골의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한국은 최종예선 5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순조롭게 반환점을 돌았다.·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