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브랜드 오리지널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1·2회 공개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가 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일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디즈니+ 스타 브랜드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이 시리즈는 SBS TV 간판 예능 ‘런닝맨’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원 멤버인 김종국, 송지효, 양세찬, 지석진, 하하 등 5명이 뭉쳐 기존 프로그램에서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프롤로그 형식의 1화는 지석진, 김종국, 하하가 ‘런닝맨’의 첫 촬영 장소에서 스핀오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술방’(술과 함께하는 방송), KBS 2TV 간판 예능 ‘1박 2일’ 멤버들과의 합동 방송, 김종국-송지효의 가상 데이트, 김종국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등 새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보고 싶은 위시리스트를 공유했다. 또 ‘1박 2일’ 멤버들과의 만남 등 일부 내용은 실제 촬영 영상이 짧게 삽입돼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회 ‘격돌! 복면 아이돌’에서는 10명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복면을 쓰고 등장해 김종국, 지석진, 하하와 ‘이름표 떼기’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골든차일드, 다크비, 더보이즈, 데이식스, 베리베리, 온앤오프, SF9, 에이티즈, 엔플라잉, 펜타곤 등 10개 그룹을 대표해 참가한 출연진 중 더보이즈의 에릭, 엔플라잉의 재현, 다크비의 디원만이 ‘런닝맨’ 멤버들의 이름표를 떼 얼굴을 공개할 수 있는 특권을 차지했다.

프롤로그에서 예고한 것과는 달리 SBS에서 볼 수 있었던 ‘런닝맨’의 기존 게임이 약간 변주된 것이어서 새로움보다는 익숙한 느낌을 줬다.

1회에서 언급됐던 소재들도 ‘우리 결혼했어요’나 ‘무한도전’ 등 기존 지상파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다뤄졌던 것들인 만큼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OTT의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국내 지상파에서 보기 어려웠던 수위 높은 장르물이나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을 선보여 온 것과 비교하면 디즈니+는 ‘친숙함’에 방점을 두며 다소 다른 노선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당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기존 콘텐츠가 보유한 지적재산(IP)을 보고 싶어하는 국내 팬들이 많았던 만큼 디즈니+가 넷플릭스만큼 국내 콘텐츠에 얼마나 신경을 쓸지도 관심사다.

한편, 디즈니+는 전날 디즈니+ 한국 출시를 기념한 론칭쇼를 열고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외에도 ‘너와 나의 경찰수업’, ‘설강화’, ‘키스식스센스’, ‘그리드’,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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