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차례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고교야구계 ‘신흥강자’ 강릉고가 전국대회 ‘2관왕’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강릉고는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끝난 유신고와의 제49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0-4로 패했다.이로써 사상 첫 봉황대기 우승과 함께 시즌 3관왕을 노렸던 강릉고의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강릉고는 앞서 올 6월 황금사자기 대회와 지난달 막을 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8강전에서 북일고와 4시간 가량의 난타전을 벌였던 것과 달리 이날 준결승전에서의 강릉고의 모습은 다소 무기력했다.강릉고는 2회말 유신고에게 3실점을 허용하며 손쉽게 리드를 내줬고,공격에서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이날 강릉고의 안타는 유신고에 비해 6개 적은 4개에 불과했다.특히 강릉고는 이날 9회까지 단 한 이닝도 연속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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