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콜 이용 독려’ 접수 중단 불구
일부 운전자 매출 우려 이용 지속
오늘부터 전면 중단 강력 재권고

카카오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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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릉지역에서 이달부터 지역 콜택시 통합콜 서비스가 시행(본지 11월 2일 12면)중인 가운데 카카오 택시 서비스 이용을 두고 택시 업계 종사자 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승객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개인택시 강릉시지부(지부장 김병렬)와 강릉법인택시협의회(회장 김남석)는 지난 1일부터 도입된 지역 통합 콜 서비스 ‘설렘콜’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 택시 호출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그러나 관광객 혼선,매출 하락,설렘콜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택시 운전자 간에도 설렘콜 이용자와 카카오 택시 이용자가 나눠지고 있어 승객들의 이용 불편 뿐 아니라 통합콜 서비스의 조기 안착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통합콜 미참여 법인택시 회사들과 일부 통합콜 참여를 약속한 택시들도 매출 하락을 우려해 카카오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김대현(28)씨는 “카카오 콜 중단 소식을 들었는데 여전히 운행 중이고,설렘콜 이용 방법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다보니 혼란스럽다”며 “오히려 최근들어 택시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배차 서비스가 이뤄지다보니 어디를 이용해야할지 고민만 더 커졌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이처럼 혼선이 빚어지자 강릉지역 택시업계는 기사들을 대상으로 16일부터 카카오 택시 호출 접수를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 재권고했다.김병렬 개인택시 강릉시지부장은 “지역 콜 활성화와 카카오 택시 횡포를 막기위해서 불편하더라도 택시 기사들이 한 마음으로 움직여야 하고,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설렘콜 이용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향후 거리 홍보에 나서 조기 안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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