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채 이상 보유 3803가구 증가
3주택까지 세금 적어 2~3주택↑
무주택가구 1만1953가구 늘어
도내 주택소유 격차 매년 심화

도내에서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가구는 1년 전보다 3803가구가 늘어났다.전체 10가구 중 4가구는 무주택 가구(42.7%)로 지난해보다 1만1953가구 늘며 주택 보유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총주택은 64만4000가구로 1년 사이 1만7000가구로 늘었다.전체 가구 중 주택 소유가구는 83%(53만5000가구)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주택 소유자 중 다주택자 수는 7만8000명으로 전년(7만6000명)대비 2000명 늘었으나 2019년에는 전년대비 4000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절반으로 줄었다.주택소유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12가구였다

주택소유가구 중 다주택가구는 10만8020가구로 전체의 16.3%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3803가구가 늘었다.무주택 가구는 1만1953가구 늘어난 28만2343가구로 전체의 42.7%를 차지하며 10가구 중 4가구는 집이 없는 상태로 다주택자와 무주택자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에 나서며 비규제지역이었던 강원도는 3주택까지는 세율의 부담이 적어 4가구 이상의 주택소유가구는 줄었으나 2~3주택 소유 가구는 오히려 늘었다.2주택 소유 가구 수는 7만8128가구로 전년 대비 3375가구,3주택 가구는 1만9206가구로 642가구 각각 증가했다.4주택을 소유한 가구 수는 5590가구며 5주택 이상 가구는 5096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70가구,144가구 줄었다.

도내 외지인들의 소유주택은 8만1000호로 전체의 15.2%를 차지했다.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지역은 용인(3.5%),수원(3.4%),성남(3.1%)

등 대부분 수도권이 차지했다.지역별는 평창군의 외지인 소유주택 비중이 30.2%로 가장 높았고 양양군 23.9%,횡성군 20.5% 순이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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