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계약 수주율 81%
공무직근무자 11명 지역 채용
낮은 전입률 이행 시급 지적

지난해 속초에서 문을 연 강원북부교도소가 각종 계약에서 지역업체 수주율은 높지만 당초 기대됐던 직원 전입 부문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본지가 강원북부교도소의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물품 구입 및 공사 등 교도소내의 각종 계약과 관련해 전체 2600건,총 35억원의 계약 중 속초업체의 계약은 2100건,28억7000만원으로 계약건수 대비 81%,계약금액 대비 82%를 차지했다.지역외 계약은 500건(19%),6억3000만원(18%)에 불과했다.또한 지속적으로 교정직 외의 공무직근무자로 11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도소 유치 당시 가장 큰 기대 효과였던 직원 전입으로 인한 인구증대와 관련해서는 현원 168명 중 88명으로 5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강정호 속초시의원은 “시민들이 받아주지 않았으면 강원북부교도소는 없었을 것임을 명심하고 더욱 지역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특히 의지만 있으면 바로 이행될수 있는 직원 전입문제는 하루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속초시 동해대로 4511번길 13에 지난 11월 개청한 강원북부교도소는 기결 미결수용동 공장동,사회복지동 등 총 12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수형자(S2급)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용자를 동시에 수용하고 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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