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정식종목인 3대3 농구대회가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전국 각지 9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7~28일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 올림픽 정식종목인 3대3 농구대회가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전국 각지 9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7~28일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대3 농구대회가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삼척에서 화려하게 막이 올라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됐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3대3농구연맹,삼척시체육회가 주관하며 삼척시가 후원한 ‘2021년도 원더풀삼척 전국학생 3대3 농구 대잔치’가 삼척시민체육관에서 27~28일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대회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대구,대전,울산,순천,창원 등 전국 3대3 농구팀 90여개팀이 참가했다.남자 고등부 36개팀과 남자 대학부 34개팀,여자 대학부 21개팀 등 선수단은 동해안에서 처음 열린 전국 3대3 농구대회에 참가해 열띤 시합을 펼치며 서로간의 화합을 다졌다.

▲ 올림픽 정식종목인 3대3 농구대회가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전국 각지 9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7~28일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 올림픽 정식종목인 3대3 농구대회가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전국 각지 9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7~28일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전에 모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 유전자 증폭(PCR)검사가 실시됐으며,경기장에는 참가 선수 외 선수 관계자,학부모 등의 출입이 금지됐다.

대회가 열린 첫날 27일에는 각 조별 예선 리그와 본선 경기가,28일에는 결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펼쳐졌다.선수들은 10분간의 경기시간 내내 특별히 제작·설치된 농구코트에서 뛰고 달리며 코로나19로 쌓인 그동안의 답답함을 한꺼번에 해소했다.특히 대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데다 각 대학의 시험기간과도 겹치지 않은 시기에 열린 탓에 수능을 마친 고교생은 물론,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이화여대,숙명여대 등 대학생들의 참가가 줄을 잇기도 했다.

사전에 참가 선수단 모집도 이틀만에 마감되는 등 이번 3대3 농구대회를 향한 전국적인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여기에 대회가 한번 지면 돌아가야 하는 토너먼트 형식이 아닌 예선 리그 형태로 진행되면서 참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이후 지역 숙박시설은 물론,맛집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참가 선수 김은우(20·서울)씨는 “처음에는 삼척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감이 적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그동안 갈고닦은 3대3 농구실력을 뽐내고 싶은 생각에 앞뒤 재지 않고 신청하게 됐다”며 “경기가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삼척의 중요 관광지를 찾아 우리만의 추억을 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림픽 정식종목인 3대3 농구대회가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전국 각지 9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7~28일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 올림픽 정식종목인 3대3 농구대회가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전국 각지 9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7~28일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진영 한국3대3농구연맹 이사는 “전국적으로 3대3 농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적지않지만 대회 상당수가 서울 등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는 경향이 있어 선수들의 참가 경쟁이 치열하다”며 “3대3 농구대회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올림픽 정식종목인데다 수백만 동호인들이 즐기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또 “이번 대회를 사전에 알리는데 있어 ‘삼척으로 MT 가자’를 주요 콘셉트 한 점이 참가선수들을 모집하는데 주효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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