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도 경제부지사가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도 정부예산안 국회심사결과’를 공개했다.
▲ 김명중 도 경제부지사가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도 정부예산안 국회심사결과’를 공개했다.

강원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1177억원을 확보, 도정 사상 역대 최대 규모 국비확보 성과를 이뤘다.

김명중 도 경제부지사는 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도 정부예산안 국회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당초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8조125억원의 국비를 반영시켰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국회 예산심의단계에서 1052억원 추가 반영에 성공, 총 8조117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추가 확보한 도 주요 현안사업은 강원(춘천) 강소연구 개발특구 지정(60억원)을 비롯해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산림복원(14억3200만원)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3억원) △소방심신수련원 건립(2억원) 등이다.

또 정부안 국회제출 이후, 새롭게 필요성이 제기된 현안사업들도 신규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사업으로는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10억원)과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청소년 중점 지원사업(7억5000만원)△접경지역 공공급식 식자재유통센터 건립(3억원)△강릉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10억원) 등이다.

SOC 철도부문은 강릉∼제진 철도사업은 100억원이 증액, 국비 1158억원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역시 100억원이 증액, 국비 1280억원을 최종 확보했다.

김명중 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확보에 성공했다”며 “도·국회의원 간 예산정책협의회 및 시군별 간담회를 개최해 실시간 국회동향을 공유하는 등 원팀 공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3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인 607조 7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기존 정부안(604조 4000억원)보다 3조 3000억원 순증된 규모다.

박명원·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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