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
외가, 할머니 장사하던 곳 등 강릉 인연 강조
동갑내기 친구 권성동 사무총장 밀착 동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우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우열

‘강릉의 외손자’를 자처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환호 열기는 여름처럼 뜨거웠다.

10일 중앙시장에는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윤 후보가 나타나자 ‘윤석열 대통령, 정권교체, 강릉을 구해달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윤 후보는 시민들에게 “금학동 거리는 외가가 있던 곳이고, 여기 중앙시장은 할머니가 가게를 하시던 곳”이라며 “시장에 오면 걸어가서 할머니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어릴 때 늘 놀던 곳”이라며 강릉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강릉·명주·양양에서 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봉모(2016년 별세) 전 의원 누나의 외손이다. 윤 후보 외할머니가 이봉모 전 의원의 누님이다.

동갑내기 친구인 4선의 권성동 사무총장의 고향집과 윤 후보의 외가는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뒀던 이웃으로 어린 시절 함께 하던 죽마고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우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우열

윤 후보는 이날 떡집과 닭강정집 등에 일일이 들러 “요즘 장사 잘 되느냐”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물건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떡집에 방문해서는 “이게 무슨 떡이죠, 감자떡이죠, 오리지널 감자떡으로 사자, 진짜 맛있다”며 감자떡 5개를 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연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연제

상인 강신환(56) 씨는 “장사를 빨리 끝내고 윤 후보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상인들의 분위기가 좋았다”며 “외가를 알고 있는 상인들도 많이 나와 있는 등 너무 큰 인기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시민 이용철(67) 씨는 “강릉이 외가니까 고향사람을 만난 것 처럼 더 정이 가고 반갑다”며 “강릉 발전을 위해 더 신경써 줄 것 같은 기대감이 높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열·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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