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 착공 기념 철도포럼
동해안 신 경제구상 추진 강조
노선 통과 강릉시·양양군·고성군
평화경제 중심 비전 발표까지

▲ ‘동해북부선 유라시아를 품다’ 철도포럼이 15일 오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명중 도경제부지사,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나희승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철 동해북부선 연결추진위원장, 허인구 G1방송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손인중
▲ ‘동해북부선 유라시아를 품다’ 철도포럼이 15일 오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명중 도경제부지사,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나희승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철 동해북부선 연결추진위원장, 허인구 G1방송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손인중

2027년 완공 개통을 목표로 내년 1월 착공하는 강릉∼고성 제진 간 동해북부선 철도(111.7㎞)를 환동해권 평화경제의 플랫폼으로 활용, 관광·물류 등에 비약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동해안 신(新)경제구상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강원도민일보와 동해북부선연결강원추진위원회 공동 주최로 15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착공 기념 철도 포럼’에서 철도 통과 노선의 시장·군수들은 ‘평화경제 중심 비전 발표’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동해안 종단 철도 복원·완성으로 영동지역은 여객·물류 수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면서 향후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TSR) 연계를 통한 북방경제 중심지 도약에도 탄력이 기대된다”며 물류거점기지 확보와 수소경제벨트 추진 등을 강조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일제강점기의 동해북부선이 수탈의 길이었다면 오늘은 문화와 물류, 관광과 자본을 이끌고 올 역동의 길”이라며 “양양국제공항 연계 발전을 통해 물류, 관광의 글로벌 플랫폼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동해북부선은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의 새길이고, 고성군은 평화경제를 이끌어 나갈 핵심 공간”이라며 “접경지역 평화벨트 구축, 동북아 물류 유통기지 구축에 고성군이 랜드브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 한국철도공사 나희승 사장이 나란히 참석, 동해안권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미래철도교통로를 열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과 김형익 동해북부선연결 강원추진위원장, 허인구 G1강원민방 사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허영 국회의원, 이철 동해북부선연결추진위원장(희망래일 이사장), 김덕현 가톨릭관동대 총장, 최윤 민주평통 강원부의장을 비롯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토론·논의가 이어졌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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